최근 MZ 세대가 기업에 크게 유입되면서, 기존 세대의 팀장들이 서있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그러한 이유 중 하나는 MZ 세대들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이전부터 그래왔던 관습을 MZ 세대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개인의 시간을 중요시 여기고, 본인과 관련이 없는 업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또한 회사의 성장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에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 업무에 몰입하라는 이상적인 말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고, 이런 말을 하는 상사들에게 꼰대라는 말을 내뱉고는 한다.
하지만, 업무를 하면서 협업은 중요하며 이러한 MZ 세대들도 기존 세대의 팀원들과 함께 업무를 하는 존재이기에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줄 필요성이 있다. 그렇다면 이를 알려주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면담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MZ세대들에게 존경받을 팀장이 되기 위해서, 1:1 면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언급한다.
면담 계획시 유의해야 할 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상사가 따로 불러낸다? 모든 사원들 특히 신입사원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다. '나를 혼내려는건가...", "갑자기 왜..? "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팀장은 무서운 팀장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면 안 된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그 누구보다도 편안하고 고충을 상담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면담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보다 어리고 경력이 낮고, 지위도 낮지만 면담을 정중히 요청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은 충분히 기간을 두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5분, 10분 전에 요구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다. 최소 1시간 전에는 면담을 하자고 요청할 것이며, 어떤 내용을 면담할 것인지 반드시 공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사원의 성과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서 우리 면담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준비되면 내 방으로 와요"
"김사원이 어제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잠시 할 말이 있는데 1시간 뒤에 볼 수 있을까요? "
"김사원, 회사에 조금 온지 되었는데 내게 따로 의논하고 싶은 내용은 없나요? 월요일날 같이 이야기 해보죠"
등과 같이 정중히 그리고 목적과 넉넉한 시간을 제공해주는 것이 일대일 면담을 준비하는 방법이다.
면담 진행시 유의해야 할 점
1. 면담 내용에 대해 숙지할 것.
오과장은 김사원이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족스럽습니다. 본인이 요구했던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 오과장은 그를 불러세우고 보고서에 대해서 실망스러운 내용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사원은 이에 질문합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인가요? 그 부분을 알려주시면 수정해오겠습니다. 그러자 오과장은 생각했습니다. "수정해야 될 부분이 어디에 있는거지..?"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다시 정리해서 알려주겠네 하고 돌아섭니다. 김사원은 그런 오과장의 모습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뭐야 괜히 시비터는거야?"
오과장이 여기서 잘못 한 점은 감정에 앞서 김사원과 면담을 진행했다는 것입니다. 오과장은 면담 전 팀원이 보내온 자료와 반영 사항 등을 밀 체크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나열한뒤 논의를 진행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선 방향에 대해서 언급을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김사원에게는 단순한 화풀이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2. 면담 시작은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사원들은 윗 사람을 대할 때 어느정도의 긴장을 하고 대면하게 됩니다. 이런 긴장 상태의 분위기에서는 제대로 된 면담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면담을 시작할 때는 가벼운 토크로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어제 축구 경기는 봤나?", "고향이 어디라고 했지? 이번 명절에는 내려갔다 왔나?" 와 같이 업무와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를 통해서 긴장을 풀어주고 친밀감과 유대를 이끌어 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 5분에서 10분 정도의 스몰 토크가 끝이나면 본격적으로 무거운 주제인 면담을 시작하면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환경에서 원할히 소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면담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대부분의 팀장님들이 면담 이후 어떻게 면담을 끝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엄청난 열변을 토해냈지만, 팀원들의 반응은 이해를 한건지 안 한건지 모르겠는 눈치를 보내고,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팀원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는 면담을 끝내기 전에 면담 내용을 요약하는 시간을 갖거나, 면담을 통해서 팀원들이 확인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 혹은 다음 면담때까지 완성해야 되는 내용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며, 팀원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대화로 면담을 마무리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긴장된 내용을 다시 풀어주는 것 역시 팀장의 역할입니다.
이외에도 MZ 세대, 혹은 신입사원들과 면담을 하는 과정과 유의해야 할 점은 많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마스터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팀장님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시도해보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존경받는 팀장으로 성장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팀장님들 화이팅입니다!